인권조례·고교평준화·전교조·페미니즘 교육, 경북교육감 후보들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경북교육감 토론회
임종식-이찬교 후보 정책 차이 뚜렷

22:40

4일 오후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경북교육감 선거 토론회에는 안상섭(55), 이경희(65), 이찬교(59), 임종식(62), 장규열(61)(가나다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이들은 O/X 스피드 질문 순서에서 분명한 정견 차이를 드러냈다.

O, X 스피드 질문 순서에서 가장 차별적인 모습을 보인 후보는 임종식 후보와 이찬교 후보다. 임종식 후보는 ▲투표연령 만 18세로 개정 ▲등교시간 늦추기 ▲고교평준화 정책 등에 찬성하느냐는 물음에 후보 5명 중 유일하게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찬교 후보는 전교조 합법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후보 4명이 모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찬성, 교육과정 내 페미니즘 교육 찬성, 투표연령 만18세 개정 찬성, 등교시간 늦추기 찬성, 고교평준화 찬성 등 진보적 교육정책에 모두 찬성했다.

▲경북교육감 후보들의 O.X 질문 답변 현황.

임종식, 이경희, 안상섭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와 페미니즘 교육 문제에서 각각 다른 선택을 했다. 임종식, 이경희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반대했지만 페미니즘 교육은 찬성했고, 안상섭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찬성했지만, 페미니즘 교육은 반대했다.

끝으로 후보자 5명 중 안상섭, 장규열, 이찬교 후보는 이영우 교육감이 12년 동안 잘 하지 못했다는데 뜻을 함께했고, 임종식, 이경희 후보는 이영우 교육감이 잘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씨쿼드홀에서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