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의회 ‘법인카드’ 청구서] ⑧ 운영경비 교육비에 많이 쓴 남구·북구의회

대구 남구의회, 북구의회 교육비 비중 가장 높아
식대 비중 상대적으로 낮지만···‘옥에 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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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12:01 | 최종 업데이트 2018-08-17 12:01

대구 9개 지방의회 중에서 의정운영공통경비를 교육비로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남구의회와 북구의회다. 전체 의정운영공통경비 중 남구의회는 29.2%(4,318만 원), 북구의회는 28.5%(1억 399만 5,000원)을 교육비로 썼다. 전체 경비 규모 차이가 있어서 절대 액수만 놓고 보면 달서구의회가 1억 947만 5,040원으로 가장 많이 썼지만, 경비 중 교육비 비중을 따져보면 달서구의회는 22.5%로 9개 의회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남구의회 4년치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 현황

두 의회 전체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에서도 크게 눈에 띄는 지출 항목이 많지 않다. 남구의회는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4년간 전체 의정운영공통경비가 1억 4,800만 8,090원으로 9개 의회 중 두 번째로 적다. 남구의회는 이 중 52.1%(7,713만 7,140원)를 식대로 사용했고, 교육비를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했다.

남구의회가 식대로 지출한 항목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역대 구의원 간담회’ 명목으로 지출된 294만 원이다. 남구의회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다섯 차례 이 명목으로 식대를 썼는데, 한 번 모임에 평균 40명이 모여 약 60만 원의 식대를 썼다. 신新·구舊 의원 간 친목 모임에 경비를 사용한 것이고, 다섯 차례 중 네 차례는 비회기 중 지출이다.

남구의회, 신新·구舊 의원 간 친목 모임에 경비 지출
북구의회, 의원 가족 초청 간담회에 경비 지출

▲북구의회 4년치 의정운영공통경비 사용 현황

북구의회는 4년간 3억 6,426만 9,010원을 사용했다. 9개 의회 중 대구시의회, 달서구의회, 수성구의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북구의회는 4년간 3억 원 이상 의정운영공통경비를 사용한 5개 의회(대구시, 달서구, 수성구, 북구, 동구) 중 교육비 비중이 가장 높은 의회다. 비슷한 규모를 사용한 다른 의회들에 비해 교육비 비중이 높고 식대 비중이 낮아서 큰 흠이 없는 의회 중 하나다.

하지만 북구의회는 4년 동안 단 두 차례 주말에 사용한 식대 중 하나가 의원 가족 초청 간담회 비용으로 지출되어서 옥에 티로 남았다. 북구의회는 2014년 지방선거로 당선된 구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막 시작한 그해 7월에 의원 가족 초청 간담회 명목으로 161만 7,000원을 의정운영공통경비에서 지출했다.

*데이터 분석 도움=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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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뉴스민(2012년) 휴식(2013년) 울산저널(2014년) 뉴스타파(2015년) 뉴스민(2016년~) 어쩌다보니, 이곳저곳 떠돌다 다시 대구로 돌아온 이상원 입니다. 기초의회, 풀뿌리 정치, 지역행정에 관심이 많습니다. 데이터 저널리즘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네러티브형 기사를 좋아합니다.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불온한 꿈을 이루는 것이 역사의 발전”이라는 명언을 염두하며 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