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유치원 휴업 권고···개학 연기 여부는 이번주 내 결정할듯

20일 대구시·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초중고 개학연기 논의

14:53

대구교육청이 19일, 관내 유치원에 2월 말까지 휴업을 권고했다. 현재 운영 중인 유치원은 전체 343곳 중 192곳이다. 다만, 유치원 휴업(조기방학)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기능을 유지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은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유치원 외 초중고등학교는 현재 방학 중이며, 방학 중인 학교의 개학 연기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구교육청은 20일 대구시·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개학 연기 여부를 이번주 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은 18일 휴업 조치한 유치원 1곳과 관련해, 해당 유치원 원아의 학부모는 19일 대구시가 발표한 양성 판정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관련 기사=대구교육청, 코로나 긴급대응 유치원 1곳 휴원 조치)

이외에도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학원 등원 문제는 학원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고, 학원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 강화토록 했다. 외부에 개방했던 학교시설은 잠정 중단키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방학 중이고 유치원이 휴업에 들어간 만큼 가정에서도 학생 외출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가정 내에서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해 달라”라며 “증상이 있는 학생은 반드시 학교에 알려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