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294명 늘어난 5,378명

생활치료센터 입원 대기 2,252명
경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 확보
사망자 33명, 완치자 36명

13:59

8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94명 늘어난 5,378명이 됐다. 7일 감염자 3명이 더 사망해 총 3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확진자 5,378명 중 2,044명은 병원(관내 1,315, 관외 729)에 입원했다. 1,013명이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53, 농협경주연수원 240, 삼성인재개발원영덕연수원 210, 한티피정의집 68, 대구은행연수원 34,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 308명)에 입소했고, 나머지 2,25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대기 중인 감염자는 8일 중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국군대구병원, 공주의료원 등에 124명, 경북대 기숙사와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등에 77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7일 사망한 감염자는 3명이다. 7일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자다. 31번째 사망자(여, 76)는 가래와 오한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29일 확진됐고, 3일 급성신부전증이 왔고 7일 사망했다. 32번째 사망자(여, 83)는 기저질환(천식)이 있었고, 25일 확진 이후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지만 7일 사망했다. 33번째 사망자(남, 91)는 파킨슨병으로 문성병원에 입원하던 중 1일 확진 받았고, 2일 대구의료원에 전원 됐으나 7일 사망했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감염자는 7일 27명에서 8일 34명으로 늘었고,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 치료를 받는 감염자는 6명이다. 또한, 7일 10명의 감염자가 퇴원해 총 36명이 완치됐다.

8일 오전 7시 기준, 신천지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43.8%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 중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은 91명으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에 대해서는 8일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교인은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급증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떨어지고 있다. 퇴원 환자 수도 늘고 있어, 다음 주부터는 확진자 전체 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