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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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공단 이사장에 정상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사진, 60)이 내정됐다. 정 단장은 오는 22일 있을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와 권영진 대구시장 임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정 단장은 1987년 옛 환경관리공단에 입사했고, 2019년부터 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장을 맡아 일해왔다.

대구환경공단은 강형신 전 이사장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2월 후임 이사장 인선을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당시 후보자 3명이 공모했지만,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적정한 후보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재공모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공모를 하지 못하는 사이, 지난 4월 11일 강 전 이사장 임기가 끝났고, 공단은 민경섭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공단은 지난 5월 18일 2차 공모를 실시했고, 후보자 4명이 공모했다. 이 중 1명은 자격 미달로 탈락했고, 임원추천위는 정상용 단장을 이사장 후보로 대구시에 추천했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정상용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5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2017년 대구시가 지방공기업 대표자 인사청문 제도를 실시한 후 청문 과정에 불거진 문제로 임명이 철회된 사례는 없었다. 대구시 인사청문 제도가 시장의 임명권을 제한할 법적 권한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