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아트센터 기획 ‘누드 드로잉 체험전’, 7월 3일까지

18:30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지난 6월 28일부터 기획전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누드 드로잉 체험전’을 아양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공개 누드 드로잉 체험전, 아양갤러리 - 아양아트센터 제공
▲공개 누드 드로잉 체험전, 아양갤러리. [사진=아양아트센터 제공]

29일 개막식에 앞서 시작된 ‘공개 누드 드로잉’ 체험전은 두 명(남녀 각 1명)의 모델과 미리 신청한 40여 명이 참가했는데, 여성 참가자가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았다. 체험은 총 세 차례 가능한데 30일에 이어 7월 1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누드 드로잉 중인 참가자
▲누드 드로잉 중인 참가자

개막식 사전행사로 김상용, 이준일, 정태경 작가는 누드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쳤고, 박경배 화가는 참가자들의 케리커쳐를 그렸다.

박경배 화가의 캐리커쳐
▲박경배 화가의 캐리커쳐

전시 기획자인 류종필은 “부담없는 참여를 위해 누드 드로잉에 필요한 도구까지 다 준비했다”며 “세 차례 체험에 총 80명이 정원인데, 대부분 경험자들이고 신청은 사전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누드 드로잉’ 체험을 공공영역으로 가져온 이번 전시에 대해 동구문화재단 노병수 상임이사는 “이색적 장르인 누드 드로잉은 간단한 준비물만으로도 가능하다. 최근에 대구에서 전문작가들과 아마추어작가들이 작업실이나 카페 등에서 ‘누드 드로잉’ 그룹을 만들어 활동한다”며 “기초예술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양아트센터는 1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올 4월 콘서트 ‘봄은 아양이로다’, ‘SNS로 놀자’전을 열며 재개관을 알렸다. 7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 31명의 누드작품 70점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는 아양아트센터(053-230-33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