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THAAD영신-미련싸드 진패양난’, 소성리마을회관 2층 전시장

소성리 주민 장수사진과 사드반대 작품 등 20여 점 내달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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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철회 투쟁에 연대한 예술가들이 지난 27일부터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마을회관 2층에서 ‘송THAAD영신-미련싸드 진패양난’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련, 김상패, 박문칠 등 10여 명의 예술가들과 소성리 주민들이 참여했다. 소성리 주민을 찍은 장수사진과 사드 반대 투쟁을 주제로 한 드로잉, 수필, 기록영상, 서예, 영상설치 등 20여 점이 전시됐다.

▲’미련싸드 진패양난’전 전시포스터[사진=정용태 기자]
▲’송THAAD영신-미련싸드 진패양난’전이 열리는 소성리마을회관 2층[사진=정용태 기자]
“성주에, 소성리에 사람이 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한 강건과 장진영은 주민들의 장수사진을, 박문칠은 ‘100번째 촛불을 맞은 성주주민께’(6분 47초, 2017)와 ‘파란나비’(8분 46초, 단편 다큐멘터리), 김상패는 소성리 영상일지 ‘소성리 그곳에는’ 연작 다큐멘터리, 이영수는 애니메이션 ‘상생낙생’을 전시했다.

▲김미련 작, 경상북도 XXX 동상 위에 프로젝션 맵핑 영상설치 [사진 =정용태 기자]
▲소성리 주민들의 장수사진 – 강건과 장진영 작품 [사진=정용태 기자]
이외에도 정진석의 ‘소성리 드로잉’, 방정호의 ‘THAAD_Animation’, 권현준의 ‘삼평리 영상소식’, 서화담의 ‘송싸드영신’, ‘그래도 뚜벅뚜벅’ 등과 손영득, 김미련의 영상설치 작품을 전시했다.

프로젝트 그룹 ‘로컬포스트’가 주최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김미련 기획을 맡았다. 지난해와 함께 싸드를 보내고 새해를 맞고 싶은 바람을 담은 이번 전시는 오는 1월 7일까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