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주자치연구회, 주민 직접 제안 조례 제개정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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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대구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대구민주자치연구회 파랑새(회장 이헌태 북구의원)’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조례 제개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가 되고 있다. 대구시도 지방분권 시대가 우리 생활에 미칠 미증유의 엄청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 일환으로 주민 직접 제안 조례 제개정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들은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이 되고 있는 지방자치권이 보장되면 주민들도 주권자로서 권한과 책임을 자각하고 조례의 제정과 개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파랑새는 본격적인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대구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조례 제개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 시민들께서 우리 지역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조례를 직접 제안해 주시면 파랑새 회원들이 대구시와 8개 구·구군의회에서 제개정 작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적극적 참여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헌태 파랑새 회장은 “파랑새 소속 각 의원에게 직접 제안을 해주면 의원이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길거리에서 상담하는 방식 등 주민들과 직접 만나 조례 의견을 들을 방법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와 8개 기초의회 중 남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7곳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파랑새 회원이 있어서 이들을 통하면 시민들이 직접 조례 제개정을 제안할 수 있다. 수성구에는 무소속 박원식 구의원도 파랑새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