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혁신플랫폼, ‘주민 발굴 지역 문제’ 민간·공공·정부가 함께 해결

17:20

2018년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사회혁신플랫폼이 올해는 전국 8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되어 사업이 진행된다. 사회혁신플랫폼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굴해 의제화하면 민간기관·정부·공공기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사)대구시민센터 대구사회혁신플랫폼팀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은 지난해 6개에서 올해 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며 “각 지역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공기업을 구심점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넓히고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선순환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사업을 추진한 6개 지역은 지난해 1,205개 의제를 발굴, 94개 의제를 매칭했으며, 292개의 전국 추진 주체와 시민 2만여 명의 참여를 유도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설명했다.

대구사회혁신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무장애 플랫폼’을 지역 대표 혁신 사례로 꼽았다. ‘무장애 플랫폼’은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편의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당사자와 플랫폼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소리엔, 대구자원봉사센터 등이 협업해서 어플(플랫, FLAT)을 만들어 정보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대구사회혁신플랫폼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시민, 공동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일에 집중한다. 이들은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재난 상황에 따른 공동체 회복 방법도 찾아낼 것”이라며 “의제해결 과정까지 비대면, IT기술을 활용한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화 사회혁신플랫폼 전국운영위원장은“한국사회는 매우 어려운 길을 걷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맞서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석하고 재난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시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공공기관, 행정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의제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장애플랫폼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