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코로나19 감염 4명···감염경로 불명 3명

9월 한 달 코로나19 지역감염 59명
11일부터 감염경로 불명 감염자 확인돼

11:26

16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자로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환자 4명 중 1명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감염자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 후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 거주자의 접촉자인 중구 거주 70대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 이외에 확인된 3명은 모두 감염경로가 현재로선 불명이다. 동구 거주 70대 남성이 기침, 인후통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자 검진에서 배우자인 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거주 20대 여성도 두통, 복통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까진 본인 진술에 의지한 역학조사에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GPS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같은 자료를 통해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대구에서 감염경로가 불명으로 확인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중구 40대 남성의 경우도 수도권 방문 이력은 확인되지만 뚜렷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9월 들어 대구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69명이고 59명이 지역감염 사례다. 이들 중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