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비례는? 대구 한국2-민주1, 경북 한국3-민주2-바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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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됐고, 광역·기초 비례대표 당선자도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비례대표 당선 현황을 살펴본다.

공직선거법 190조의 2(비례대표 지방의회의원 당선인의 결정·공고·통지)에 따르면 유효투표 가운데 5% 이상을 득표해야 ‘의석 할당 정당’에 포함된다. 먼저 5% 미만을 득표한 정당은 의석 할당에서 제외된다. 한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2/3 이상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이 2석 이상이면 한 정당이 독식할 수 없다. 또, 5%를 넘지 못한 정당의 득표는 뺀 보정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한다.

결과부터 말하면 3석인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의석 할당은 더불어민주당 1석, 자유한국당 2석이다. 사퇴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후보, 자유한국당 이태손, 이시복 후보가 대구시의원 당선을 확정했다.

득표율은 한국당 46.15%, 민주당 35.78%, 바른미래당 10.79%, 정의당 4.34%, 대한애국당 1.33%, 녹색당 0.66%, 민중당 0.49%, 노동당 0.47% 순이다. 이 가운데 5%를 넘기지 못한 정당의 득표를 유효투표에서 제거한 다음 한국당, 민주당, 바른미래당의 보정득표율 값을 구하면 한국당 49.77%, 민주당 38.60%, 바른미래당 11.63% 순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 정수인 3을 곱하면 의석할당값이 나온다. 한국당 1.49, 민주당 1.15, 바른미래당 0.34석이다. 정수값을 얻은 한국당과 민주당에 1석씩 할당한 다음 소수값이 제일 큰 정당에게 배분한다. 한국당이 0.49석으로 가장 커서 남은 1석이 배정된다.

대구시의원 지역구 선거 결과와 비례대표 결과를 더하면 30명인 대구시의회는 자유한국당 25석, 민주당 5석으로 구성된다.

6석인 경북도의원 비례대표 의석 할당 결과는 조금 다르다. 한국당 3석, 민주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이다. 바른미래당은 대구보다 득표율은 낮지만 의석 정수가 더 많은 경북에서는 1석을 얻었다. 역시 사퇴하지 않으면 민주당 김영선, 박태춘 후보, 한국당 박채아, 윤승오, 이선희 후보, 바른미래당 박미경 후보는 경북도의원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율 99.97%인 14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한국당 49.98%, 민주당 34.05%, 바른미래당 8.26%, 정의당 3.89%, 대한애국당 1.26%, 친박연대 0.93%, 민주평화당 0.63% 순이다. 5%를 넘기지 못한 정당의 득표를 유효투표에서 제거하면 한국당, 민주당, 바른미래당의 보정득표율 값을 구하면 한국당 54.15%, 민주당 36.90%, 바른미래당 8.95% 순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의원 정수인 6을 곱하면 의석할당값이 나온다. 한국당 3.24석, 민주당 2.21석, 바른미래당 0.53석이다. 정수값을 얻은 한국당에 3석, 민주당에 2석을 할당한 다음 소수값이 제일 큰 정당에게 배분한다. 바른미래당이 0.53석으로 가장 커서 남은 1석이 할당된다.

경북도의원 지역구 선거 결과와 비례대표 결과를 더하면 60명인 경북도의회는 자유한국당 41석, 민주당 9석, 바른미래당 1석, 무소속 9석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