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김기혁, 대구도시개발공사 정명섭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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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교통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김기혁 계명대학교 교수, 정명섭 전 대구도시공사 사장을 각 내정했다.

1일 대구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8월 초부터 진행한 사장 선임 절차 끝에 대구교통공사는 후보자 3명, 대구도시개발공사는 후보자 2명을 추려 대구시에 추천했고, 홍준표 시장은 김 교수와 정 전 사장을 낙점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내정자(왼쪽)와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사진=대구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내정자는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교통 전문가로, 대한교통학회장, 계명대 공과대학장을 역임했다.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국가도로정책심의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속 ‘대중교통 시책평가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교통 정책에 관여해왔다.

대구시는 “다수 교통 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구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교통공사 수장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내정자는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도시주택국, 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교통국, 재난안전실 등 건설·안전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지난 4월 대구도시공사 14대 사장으로 취임했지만, 지난 7월 홍 시장의 공공기관 구조개혁 발표에 따라 가장 먼저 사퇴 뜻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기존 대구도시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뿐 아니라 군사시설 후적지 개발 등 대구시 미래도심개발 밑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다시 한번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격사유가 없는지 조회 후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9월 말 임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새로 출범하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기존의 대구도시공사가 이름을 바꿔 재출범한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